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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LG 벽걸이 에어컨, 쉰 냄새의 원인은? 셀프 청소로 해결하는 방법!

by news3062 2025. 9. 20.

우리 집 LG 벽걸이 에어컨, 쉰 냄새의 원인은? 셀프 청소로 해결하는 방법!

 

목차

  1. 에어컨 청소, 왜 중요할까요?
  2. 청소 전 꼭 알아야 할 필수 준비물
  3. 셀프 청소의 첫걸음: 전원 차단과 커버 분리
  4. 세균 번식의 온상, 먼지 필터 청소하기
  5. 에어컨 냄새의 주범, 냉각핀(에바) 청소
  6. 꼼꼼한 마무리: 드레인 호스 및 외관 관리

에어컨 청소, 왜 중요할까요?

여름철 무더위를 식혀주는 에어컨.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쉰 냄새, 꿉꿉한 냄새가 나기 시작합니다. 이 냄새는 에어컨 내부의 먼지, 습기, 곰팡이, 세균 등이 뒤섞여 발생하며, 방치하면 호흡기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정기적인 청소는 불쾌한 냄새를 없애줄 뿐만 아니라, 냉방 효율을 높여 전기 요금 절약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에어컨의 수명을 연장하는 데에도 필수적입니다. LG 벽걸이 에어컨은 복잡한 구조가 아니어서 몇 가지 도구와 방법만 알면 누구나 쉽게 셀프 청소가 가능합니다. 전문 업체에 맡기는 것도 좋지만, 간단한 청소는 직접 해보면서 에어컨 관리의 보람을 느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번 게시물에서는 LG 벽걸이 에어컨을 기준으로,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셀프 청소 방법을 자세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청소 전 꼭 알아야 할 필수 준비물

에어컨 청소를 시작하기 전에 필요한 준비물들을 미리 챙겨두면 훨씬 수월하게 작업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안전입니다. 감전 위험을 막기 위해 전원을 반드시 차단하는 것을 잊지 마세요.

준비물:

  • 에어컨 전용 세정제: 냉각핀(에바)에 낀 곰팡이와 세균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스프레이 타입이 사용하기 편리합니다.
  • 부드러운 솔 또는 칫솔: 먼지 필터나 냉각핀의 틈새를 청소할 때 유용합니다.
  • 마른 수건 또는 극세사 천: 물기를 닦아내거나 외관을 닦을 때 사용합니다.
  • 진공청소기: 필터에 쌓인 먼지를 1차적으로 흡입하는 데 사용합니다.
  • 신문지 또는 비닐: 바닥에 물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깔아둡니다.
  • 마스크 및 장갑: 먼지와 세정제로부터 호흡기와 피부를 보호합니다.

준비물 외에, 청소 시 발생하는 물이 흘러내릴 수 있으므로 바닥에 비닐을 넓게 깔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셀프 청소의 첫걸음: 전원 차단과 커버 분리

가장 먼저 안전을 위해 에어컨의 전원 플러그를 뽑거나, 두꺼비집(차단기)의 전원을 내려 완전히 차단합니다. 리모컨으로만 끄는 것은 충분하지 않으니 반드시 물리적인 전원 차단을 확인해야 합니다.

전원이 차단된 것을 확인했다면, 에어컨의 전면 커버를 분리해야 합니다. LG 벽걸이 에어컨은 대부분 양쪽 측면에 있는 홈을 잡고 위로 들어 올리거나, 중앙부를 살짝 당기면 손쉽게 열 수 있습니다. 커버를 완전히 분리할 필요는 없으며, 먼지 필터가 보이도록 90도 이상 들어 올려 고정해두면 됩니다. 일부 모델은 커버를 완전히 분리할 수 있게 설계되었으니, 사용설명서를 참고하거나 조심스럽게 시도해 보세요.

커버를 열면 에어컨 내부에 먼지 필터냉각핀(에바)이 보입니다. 냉각핀은 촘촘한 알루미늄 판처럼 생겼으며, 열교환을 담당하는 에어컨의 핵심 부품입니다.


세균 번식의 온상, 먼지 필터 청소하기

먼지 필터는 공기 중의 먼지를 걸러주는 역할을 합니다. 오랫동안 청소하지 않으면 먼지가 쌓여 냉방 효율이 떨어지고, 곰팡이와 세균 번식의 온상이 됩니다.

  1. 필터 분리: 에어컨 내부에서 먼지 필터를 조심스럽게 빼냅니다. 필터는 보통 위아래로 당기거나 옆으로 밀어서 분리할 수 있습니다.
  2. 진공청소기로 1차 먼지 제거: 필터에 쌓인 먼지를 진공청소기로 흡입해 줍니다. 이렇게 하면 물로 세척할 때 먼지 뭉치가 생기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3. 물 세척: 욕실로 가져가 흐르는 물에 필터를 세척합니다. 이때, 부드러운 솔이나 칫솔로 필터의 틈새를 문지르면서 먼지를 깨끗이 제거합니다. 찌든 때가 있다면 중성세제를 묻혀 닦아줘도 좋습니다.
  4. 완벽 건조: 필터 청소에서 가장 중요한 단계는 바로 완벽한 건조입니다. 젖은 상태로 다시 장착하면 곰팡이가 빠르게 번식할 수 있습니다. 그늘지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자연 건조시키거나, 드라이기로 찬바람을 이용하여 말려줍니다. 직사광선은 필터의 변형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필터가 완전히 마른 것을 확인한 후 다시 에어컨에 장착합니다.

에어컨 냄새의 주범, 냉각핀(에바) 청소

냉각핀은 에어컨 냄새의 주된 원인입니다. 습기가 많아 곰팡이가 쉽게 생기므로, 필터보다 더 세심한 청소가 필요합니다.

  1. 바닥 보호: 냉각핀에 세정제를 뿌리면 물이 아래로 흘러내립니다. 바닥에 신문지나 비닐을 깔아두어 오염을 방지합니다.
  2. 세정제 분사: 에어컨 전용 세정제를 냉각핀 전체에 골고루 뿌려줍니다. 너무 가까이서 뿌리면 뭉칠 수 있으니 10~15cm 정도 거리를 두고 분사합니다. 특히 곰팡이가 많이 보이는 윗부분과 양옆 틈새까지 꼼꼼하게 뿌려야 효과적입니다.
  3. 세정제 침투: 세정제가 냉각핀 깊숙이 침투하여 곰팡이와 세균을 녹일 수 있도록 15~20분 정도 기다립니다.
  4. 세정제 헹굼: 에어컨 전용 세정제는 별도로 물로 헹굴 필요 없이, 에어컨을 작동시키면 응축수와 함께 외부로 배출되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만약 물로 헹구고 싶다면, 전원 코드를 뽑고 분무기를 이용해 깨끗한 물을 조금씩 뿌려주면 됩니다. 이때 물이 전자 부품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5. 송풍 기능으로 건조: 냉각핀 청소가 끝나면 창문을 활짝 열고 에어컨의 송풍 기능을 최소 30분 이상 작동시켜 내부를 완벽하게 건조시킵니다. 이 과정은 냉각핀에 남아있는 습기를 제거하고, 남은 세정제 잔여물과 냄새를 외부로 배출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송풍 건조를 소홀히 하면 청소 후에도 쉰 냄새가 다시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시간을 충분히 들여 건조해야 합니다.

꼼꼼한 마무리: 드레인 호스 및 외관 관리

에어컨의 물을 외부로 배출하는 드레인 호스도 가끔 확인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호스가 막히면 물이 에어컨 내부로 역류하여 누수의 원인이 됩니다. 호스 내부에 이물질이 보이면 가느다란 철사 등으로 긁어내거나, 외부에서 에어펌프로 불어 이물질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마른 수건이나 극세사 천에 물을 살짝 묻혀 에어컨의 외부 커버와 송풍구(바람이 나오는 곳)를 깨끗하게 닦아줍니다. 특히 송풍구 날개는 곰팡이와 먼지가 잘 쌓이는 곳이므로 꼼꼼하게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외관까지 깨끗하게 닦아내면 셀프 청소 완료입니다.

주기적인 관리가 에어컨을 오래 사용하고 건강하게 사용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덥다고 바로 에어컨을 끄기보다, 사용 후 10분 정도 송풍 기능을 작동시켜 내부에 남은 습기를 제거하는 습관을 들이면 냄새를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이 간단한 습관 하나로 여름 내내 쾌적한 에어컨 바람을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본문 글자 수 (공백 제외): 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