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에어컨 실외기 덮개, 직접 만들고 시원하게 여름나기! (쉽고 빠른 방법)

우리 집 에어컨 실외기 덮개, 직접 만들고 시원하게 여름나기! (쉽고 빠른 방법)

 

목차

1. 에어컨 실외기 덮개, 왜 필요할까요?
2. 재료 준비: 쉽고 빠르게 구할 수 있는 것들
3. 에어컨 실외기 덮개 만들기: 초간단 3단계
   • 3.1. 정확한 실외기 사이즈 측정하기
   • 3.2. 재단 및 모서리 마감하기
   • 3.3. 덮개 고정하기: 바람에도 끄떡없이!
4. 효과적인 실외기 덮개 사용 및 관리 팁

1. 에어컨 실외기 덮개, 왜 필요할까요?

에어컨 실외기는 여름철 우리 집을 시원하게 해주는 중요한 장치이지만, 뜨거운 햇볕과 외부 환경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직사광선을 직접 받게 되면 실외기 내부 온도가 상승하고, 이는 에어컨의 냉방 효율을 떨어뜨리는 주요 원인이 됩니다. 실외기 덮개는 이러한 직사광선을 효과적으로 차단하여 실외기 과열을 방지하고 에어컨 냉방 효율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합니다. 냉방 효율이 높아진다는 것은 결국 전기 요금 절약으로 이어지며, 이는 장기적으로 가계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또한, 덮개는 실외기를 비, 눈, 먼지 등 외부 환경 오염으로부터 보호하여 실외기의 수명을 연장하는 역할도 합니다. 특히 도심의 경우 미세먼지나 황사 등으로 인해 실외기 내부 부품에 이물질이 쌓일 가능성이 높은데, 덮개는 이러한 오염으로부터 실외기를 보호하여 고장을 예방하고 불필요한 수리 비용을 줄여줍니다. 마지막으로, 실외기 덮개는 미관 개선 효과도 있습니다. 투박한 실외기를 깔끔하게 가려줌으로써 베란다나 외벽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더욱 깔끔하고 정돈되게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 이처럼 에어컨 실외기 덮개는 단순히 액세서리가 아닌, 에어컨 성능 유지와 수명 연장, 그리고 에너지 절약을 위한 필수적인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재료 준비: 쉽고 빠르게 구할 수 있는 것들

에어컨 실외기 덮개를 직접 만드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쉽고 간단합니다. 특별한 공구나 비싼 재료 없이도 충분히 만들 수 있습니다. 가장 핵심적인 재료는 바로 단열 효과가 있는 재료입니다. 시중에 나와 있는 은박 돗자리, 에어캡(뽁뽁이)이 합쳐진 단열재, 혹은 두꺼운 방수포 등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재료들은 햇빛을 반사하고 열 흡수를 줄여주는 역할을 하여 실외기 과열을 효과적으로 막아줍니다. 특히 은박 돗자리는 저렴하고 구하기 쉬우며, 가벼워서 다루기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사이즈는 실외기를 넉넉하게 덮을 수 있도록 실제 실외기 면적보다 조금 더 여유 있게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으로 필요한 것은 재료를 자를 수 있는 가위나 칼입니다. 재료가 두꺼울 경우 안전을 위해 커터칼과 자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덮개를 고정할 수 있는 케이블 타이, 고무줄, 벨크로 테이프(찍찍이), 혹은 튼튼한 끈도 필수적입니다. 이 고정 장치들은 바람이 불어도 덮개가 날아가지 않도록 실외기에 단단히 고정하는 역할을 합니다. 만약 덮개를 더욱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싶다면, 절단면을 마감할 수 있는 절연 테이프나 박스테이프를 준비하면 좋습니다. 이는 덮개의 내구성을 높이고 보기에도 좋게 만들어줍니다. 이 외에도 실외기 사이즈를 정확하게 측정하기 위한 줄자는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이처럼 최소한의 재료만으로도 충분히 기능적이고 효과적인 실외기 덮개를 만들 수 있습니다.

3. 에어컨 실외기 덮개 만들기: 초간단 3단계

이제 본격적으로 에어컨 실외기 덮개를 만들어 볼 시간입니다. 아래의 초간단 3단계만 따라 하면 누구나 쉽게 자신만의 실외기 덮개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3.1. 정확한 실외기 사이즈 측정하기

덮개를 만들기 전 가장 중요한 단계는 바로 실외기의 정확한 사이즈를 측정하는 것입니다. 줄자를 이용해 실외기의 가로, 세로(높이), 깊이(폭)를 꼼꼼하게 측정해야 합니다. 이때 단순히 윗면만 덮는 것이 아니라, 실외기 측면까지 어느 정도 덮어줄 수 있도록 여유 있게 측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실외기 상단에 덮개를 올리고 양옆으로 늘어뜨릴 경우, 실외기 가로 길이와 덮개 양옆으로 늘어뜨릴 길이(예: 좌우 각각 10

20cm)를 더한 값이 덮개의 전체 가로 길이가 됩니다. 세로(높이)도 마찬가지로, 실외기 깊이와 앞뒤로 내려올 길이를 더해야 합니다. **최소 실외기 윗면을 완전히 덮고,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실외기 상단부 측면을 10

20cm 정도 덮을 수 있도록 여유를 두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딱 맞게 만들면 고정하기 어렵고, 너무 작으면 효과가 미미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너무 크면 바람에 쉽게 날리거나 미관상 좋지 않을 수 있으니 적당한 여유분을 두는 것이 핵심입니다. 측정한 값은 반드시 메모해두어 재단 시 혼동이 없도록 합니다.

3.2. 재단 및 모서리 마감하기

측정한 사이즈를 바탕으로 준비한 단열 재료를 재단합니다. 자로 정확하게 선을 그은 후, 가위나 칼을 이용하여 조심스럽게 재단합니다. 재단 시에는 반드시 안전에 유의해야 합니다. 칼을 사용할 때는 손을 베이지 않도록 보호 장갑을 착용하거나, 두꺼운 종이 등을 깔고 작업하는 것이 좋습니다. 재단이 완료되면, 덮개의 모서리 부분을 마감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은박 돗자리나 방수포 같은 재료는 절단면이 거칠거나 풀릴 수 있습니다. 절연 테이프나 박스테이프를 이용하여 절단면을 감싸주면 덮개의 내구성을 높이고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이는 덮개가 오래도록 형태를 유지하고 찢어지는 것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바람에 흔들리면서 발생하는 소음을 줄이는 효과도 있습니다. 모서리 마감은 선택 사항이지만, 덮개의 수명을 연장하고 완성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합니다.

3.3. 덮개 고정하기: 바람에도 끄떡없이!

이제 마지막 단계입니다. 재단하고 마감한 덮개를 실외기 위에 올리고 단단히 고정해야 합니다. 덮개가 바람에 날아가 버리면 무용지물이 되기 때문입니다. 케이블 타이, 고무줄, 벨크로 테이프, 또는 튼튼한 끈 등 준비한 고정 재료를 활용합니다. 가장 일반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은 덮개 가장자리에 구멍을 뚫어 케이블 타이나 끈으로 실외기 몸체에 단단히 묶는 것입니다. 이때 구멍을 너무 가장자리에 뚫으면 재료가 찢어질 수 있으니, 가장자리에서 2~3cm 정도 안쪽에 뚫는 것이 좋습니다. 실외기 디자인에 따라 측면에 손잡이나 고정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이를 활용하여 덮개를 고정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실외기 상단에 올려놓는 형태의 덮개라면, 덮개의 무게를 늘리거나, 덮개 안쪽에 자석을 부착하여 실외기 상판에 고정하는 방법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어떤 방법을 사용하든 덮개가 강한 바람에도 움직이거나 날아가지 않도록 충분히 견고하게 고정하는 것입니다. 필요하다면 여러 가지 고정 방법을 조합하여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덮개가 움직이지 않도록 꼼꼼하게 고정하는 것이 냉방 효율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4. 효과적인 실외기 덮개 사용 및 관리 팁

DIY 에어컨 실외기 덮개를 완성했다면, 이제 몇 가지 팁을 통해 그 효과를 극대화하고 오래도록 사용할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첫째, 덮개의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기적으로 덮개에 쌓인 먼지나 이물질을 털어내거나 물걸레로 닦아주세요. 특히 비가 온 뒤에는 물기가 마르도록 잘 펼쳐두는 것이 좋습니다. 오염된 덮개는 단열 효과를 저하시킬 수 있으며, 미관상으로도 좋지 않습니다. 둘째, 덮개는 실외기 송풍구(바람이 나오는 부분)를 막지 않도록 설치해야 합니다. 송풍구를 막으면 실외기 내부의 열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해 오히려 과열될 수 있으며, 이는 에어컨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덮개는 주로 실외기 상단과 측면을 가려 직사광선을 차단하는 용도로 사용되어야 합니다. 셋째, 에어컨 사용 빈도가 낮은 겨울철에는 덮개를 잠시 제거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겨울철에는 직사광선으로 인한 과열 문제가 없으며, 덮개가 눈이나 비에 젖어 얼어붙거나 손상될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덮개를 잘 보관해두었다가 다음 여름에 다시 사용하는 것이 덮개의 수명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덮개를 설치한 후에도 정기적으로 에어컨 실외기 주변을 점검하여 통풍을 방해하는 장애물이 없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실외기 주변에 낙엽이나 기타 이물질이 쌓여 있으면 공기 순환을 방해하여 냉방 효율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이처럼 간단한 사용 및 관리 팁을 따르면, 직접 만든 실외기 덮개가 오랫동안 우리 집 에어컨의 효율을 지켜주는 든든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